“경기 공연예술 한 자리에, 국제무대까지 뻗는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 12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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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공연예술 한 자리에, 국제무대까지 뻗는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 12월 개최

경기일보 2025-11-25 19: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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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도의 우수 공연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12월2일부터 5일까지 수원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 예술인의 집을 중심으로 경기아트센터, 경기상상캠퍼스,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진행되며, 베스트콜렉션부터 쇼케이스, 피치세션, 토크세션, 워크숍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경기 공연예술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올해는 특히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주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도 같은 기간 개최되며 풍성한 전문 예술 네트워크를 마련한다.

 

축제의 문을 여닫는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이 선별한 ‘2025 경기예술지원’ 우수공연 공식 초청작 2편으로 구성된 ‘베스트콜렉션’이다. 2일 오후 개막공연은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완창판소리프로젝트2 강산제 수궁가’다.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을 현대적인 감각의 소리꾼, 고수가 재해석해 완창판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5일 폐막작으로는 김동국 극작·연출의 농업 3부작 중 하나인 연극 ‘식물은 일하지 않는다’가 관객과 만난다. 토종 씨앗을 지켜온 노농부와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농부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의 고민을 풀어낸다. 두 공연은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5일 오후 1시부터 릴레이 형식의 ‘쇼케이스 데이’가 열린다. 송영선, 김요셉, 김유미, 연희공방 음마갱깽, 김민영 등 페스타가 주목하는 5개의 경기예술 팀이 약 20분간 공연을 발표한다. 해외 델리게이트(바이어, 대표, 기획자 등)와 관객에게 경기 공연예술의 역량을 직접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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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개막작 ‘완창판소리 프로젝트2 - 강산제 수궁가’ 포스터(왼쪽), 폐막작 ‘식물은 일하지 않는다’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경기문화재단 제공

 

올해 ‘경기도 공연예술 공동 창·제작 지원 시범사업’의 결과물도 무대에 오른다. 3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는 오산문화재단·남양주시·외계공작소가 협업한 연극 ‘제1회 과학데이’ 쇼케이스가 열린다. 과학과 역사를 극예술로 결합하는 실험적 시도로, 공동제작 시스템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공연예술 작품 소개와 협업 논의를 위한 ‘피치세션’에는 베스트콜렉션과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모든 팀을 포함한 총 10팀이 참여한다. 3일에는 입과손스튜디오, 김유미, 송영선, 예술창작공장 Comma, And(콤마앤드), 화이트큐브프로젝트가, 4일에는 김동국, 외계공작소, 김민영, 연희공방 음마갱깽, 김요셉이 경기 예술인의 집 무대에 오른다.

 

같은 기간, 동일한 장소에서 영국의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토크세션’이 개최된다. 3일에는 공연평론가 린 가드너와 공연제작자 마거릿-안 오도넬이 ‘영국 공연시장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4일에는 에든버러 프린지 극장 프로그래머 톰 포스터와 공연제작자 질리언 개리티가 참석해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다.

 

참가자들이 국제교류에 관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쌓는 ‘워크숍’도 눈길을 끈다. 4일 오후 경기 예술인의 집에선 프로젝트 다리의 임현진·강유진·김시진 PD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샤이풀바리 모하맛 PD, 갓라이브 라와니 큐레이터 등이 참여해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의정부를 시작으로 안양, 구리, 수원, 안산, 하남, 광주, 고양, 용인, 김포 등 경기도 전역을 순회하며 지역과 예술을 잇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경기아트센터와 협력하며 국제교류 기반을 더욱 확장하는 변화를 도모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경기 공연예술이 새로운 협업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 주요 공연장 간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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