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외야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KT는 외야수 최원준(28)과 4년 최대 48억원 규모(계약금 2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원준은 2016년 KIA 타이거즈의 1라운드(전체 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뒤, 올해 7월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9시즌 동안 872경기 출전, 타율 0.279, 31홈런, 283타점, 439득점, 136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를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외야수로 평가받는다.
나도현 KT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라며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영입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며, 외야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주신 NC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수에 이어 최원준을 품은 KT는 외야 경쟁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내년 시즌 전력을 보다 탄탄하게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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