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책에 빙의한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작보다 10년 일찍 빙의했단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자신이 갇혀 있는 감옥이
정글보다 더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10년 뒤, 주인공은 그곳에서 감방의 짱이 되지만,
감방의 책임자가 그에게 탈출을 제안하며
은밀히 한 가지를 주문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
피폐물 감방의 고인물이 되었다>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낯선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재판장에 서 있는 그녀는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그때 재판장이 말합니다.
"사형이 마땅하나, 피고의 나이가 현저히 어린
미성년인바. 피고를 종신형에 처한다."
그렇게 눈을 떠보니 죄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송되는 그녀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해."
"악마에 씌인 게 아닐까?"
"안 그럼 저런 꼬마애가 어떻게 수십 명을 죽여?"
"지금 가는 감옥이 어디 보통 놈들이 가는 데야?"
"미친놈들만 들개 떼처럼 모인 곳에
수감되는 녀석이 상식적인 놈일 리가."
그녀는 그렇게 자신이 이 나라 최연소 연쇄살인범에게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빙의하고 보니 이미 살인범인 것도 억울했지만,
애초에 이 연쇄 살인이 누명이라는 점이
그녀에겐 더욱 억울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사실을 아는 이유는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
캐릭터와 설정이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읽었던 소설의 제목은
<성녀와 세 죄인>
으로,
성녀와>
높은 수위와 그에 비례하는 피폐한 전개에
마니아층이 꽤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최애 소설을 떠올리며 생각합니다.
'최애 소설에 빙의하는 것까지는 괜찮아.'
'그렇지만 그게 누명 쓰고
개고생하는 조연일 필요는 없잖아!'
그렇게 그녀가 탄 이송 차량은
어느 지점에 멈춰 서게 됩니다.
그곳은 감옥 '니플헤임'이었습니다.
니플헤임은 '서리 지옥'이라는 뜻에 걸맞게
세상의 끝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단 하나의 통로를 제외하면 사실상 섬과 다름없는,
대륙에 있으면서도 대륙에서 잊혀진 자들의
땅이었습니다.
첫날, 그녀는 독방이라며 한 방에 갇히게 됩니다.
니플헤임은 몹시 악명 높은 교도소로,
탈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평생 이곳에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탈출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곳은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장소이며,
소설은 남자 주인공이 이곳에 오면서 시작되기에
모든 것이 간단해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자신이 빙의한 인물은
소설 속에서 성인이었다는 점입니다.
원작이 시작하기 약 10년 전에
빙의한 주인공은 생각합니다.
'일단 남자 주인공이 있어야 탈출할 각이라도 재볼 텐데.'
'정작 그가 10년 뒤에나 겨우 오는 게 말이 돼?'
'그럼 난 이런 어린애의 몸으로
여기서 10년을 버티라는 거야?'
주인공은 어떻게든 살아남기로 결심합니다.
'반드시 살아남아 이 빌어먹을 감옥을 탈출하고 만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뒤,
죄목이 사기죄인 하이라 캄몬이 입소합니다.
교도관은 그녀에게 니플헤임 감옥의
구조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기는 중앙의 탑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여성 수감소와 남성 수감소가 있다."
"그리고 저 공터가
너희 '들개'들이 모이는 휴게 공간이다."
"그 뒤가 바로 탑이다."
탑을 보고 있던 하이라는 그때,
화사한 미인이 땅을 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동시에 그녀는 옆에서 두들겨 맞는
다른 죄수를 목격합니다.
이때, 교도관은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기 '들개'들은 모두 등급이 있다."
"막 들어온 너는 최하급이지."
"최하급 취급은 개만도 못해. 보시다시피."
하이라가 교도관에게 등급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 묻자, 교도관이 대답합니다.
"아까 말했던 '탑'."
"매주 그 탑에서 경기가 열리지."
"거기에 참가하면 등급을 올릴 수 있어."
탑을 향해 걸어가던 중,
아까 보았던 화사한 미인이 말을 걸어옵니다.
신입이냐고 묻던 그녀는
자신이 청소한 자리를 밟았다고 말합니다.
하이라는 흠칫 놀라 사과를 합니다.
그때 남자 둘이 불쑥 끼어들며
화사한 미인이 청소한 곳에 침을 뱉습니다.
그리곤 히죽거리며 말합니다.
"심심하던 찰나에 이게 웬 미인이야~"
"살벌하게 생긴 놈들만 있나 했더니,"
"이렇게 살랑거리고 예쁜 것도 있네?"
하이라를 인도하던 교도관은 보고만 있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다.
그때 한 남자가 화사한 미인의
머리카락을 잡으며 말합니다.
"뭘 계속 보고만 있어?"
"이리 와서 같이 좋~은 시간 보내자고."
그녀의 눈이 빛나며 싸늘해집니다.
다른 죄수들은 그 상황을 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때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며
빗자루가 둥실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화사한 미인이 입을 엽니다.
"꺄. 아. 아. 너. 무. 너. 무. 무. 서. 워. 요."
"그러니까 이건 정당방위?"
하이라는 그 광경을 보며 생각합니다.
'이렇게 강한 키아는 난생 처음이야…'
화사한 미인은 나지막이 말합니다.
"루멘이시여,"
"죄수를 두들겨 팰 제 빗자루를 구원하소서."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빗자루가
죄수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교도소 소장 랠프 가먼이 소리칩니다.
"민트!"
"벌 받는 중에 또 사고를 쳐?!"
화사한 미인인 그녀의 본명은 민테 림나데스이며,
이곳에서는 민트라고 불립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인 민트는 탑의 유일한
최상급 죄수이자 들개들의 우두머리였습니다.
너무 잘 살아남은 나머지
감방의 짱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민트가 사용한 '키아'는 이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사용하는 힘이었습니다.
그 형태와 크기에 따라 수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이 힘은 말 그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신체를 강화하여
누구보다도 강한 힘을 얻고,
누군가는 힘에 속성을 부여하여
자연을 다룰 수도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타인의 생각을 읽고 정신을 조종하는 등,
사용자에 따라 그 힘의 종류와 크기가
천차만별인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민트는 키아에 엄청난 잠재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것을 깨우친 순간, 모두를 압도하고
정점에 설 만큼 강력했습니다.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짊어지고
악명 높은 감옥에 수감된 민트.
그녀는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을 만나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피폐물 감방의 고인물이 되었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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