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명태균, 권한없는데 확언…김건희에 말하면 된다는 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영선 "명태균, 권한없는데 확언…김건희에 말하면 된다는 식"

연합뉴스 2025-11-25 17:47:03 신고

3줄요약

창원지법 공판 열려…"명씨에 전달한 세비는 채무 변제 목적"

법원 앞에서 질문에 답하는 김영선 전 의원 법원 앞에서 질문에 답하는 김영선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국회의원 공천을 대가로 서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판이 25일 열린 가운데 김 전 의원이 명씨를 두고 권한 없이 평소 단정적으로 확언하는 경향이 잦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찰은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인 김 전 의원을 신문 했다.

검찰이 "명씨가 박완수를 경남도지사로 출마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 전 의원은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게 아니라 자기가 결정권이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고 답했다.

이어 "명씨는 권한도 없으면서 평소 단정적으로 이뤄진다고 확언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점과 장소는 모르겠지만 명씨가 '박완수는 내가 경남도지사로 만든다'는 식으로 말한 걸 들은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찰 측이 명씨와 다른 정치인 등의 관계, 선거 공천과정에서 명씨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에 관해 묻자 김 전 의원은 "명태균은 공천 구조를 모른다"며 "공천 심사 절차와 심사위원 요구사항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명태균은 그거와 전혀 상관 없이 김건희 여사랑 이야기하면 '요술 방망이'처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취지로 부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정치권은 노(No)가 안되는 분야"라며 "(녹취록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발언한) 당이 말이 많다는 건 당에서 결정할 문제니까 당에 가서 얘기해보라는 취지로 이해했다"며 사실상 의혹을 부인했다

이밖에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과 명씨에게 전달된 세비는 채무 변제 등 목적이었을 뿐 정치자금 기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jjh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