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NC 다이노스가 끝내 '꿈의 조합' 에릭 페디, 카일 하트와의 재회에 실패했다.
NC는 우선 기존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내야수 맷 데이비슨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다른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에는 재계약 불발 의사와 함께 보류권을 풀어줄 계획이다.
NC 구단은 25일 "라일리와 데이비슨 선수에게 재계약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라일리와 데이비슨은 2025시즌 팀 핵심 투·타 자원으로 활약했다. 라일리는 2025시즌 30경기(172이닝)에 등판해 17승 7패 평균자책 3.45, 216탈삼진, 56볼넷으로 1선발 활약상을 선보였다. 데이비슨은 2025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13안타, 36홈런, 97타점으로 시즌 중반 부상 공백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로건은 32경기(173이닝)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 4.53, 149탈삼진, 67볼넷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로건은 재계약 불발과 함께 보류권 해제로 자유의 몸이 될 예정이다. NC 구단은 "로건 선수와는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수의 향후 커리어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보류권 역시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NC는 라일리와 데이비슨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NC는 시즌 종료 뒤 과거 팀에서 뛰었던 페디와 하트의 복귀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페디와 하트 모두 최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하면서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생겼던 까닭이었다.
페디는 2023시즌 30경기(180⅓이닝)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 2.00, 209탈삼진, 35볼넷으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페디는 2023시즌 종료 뒤 미국으로 복귀했다.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리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면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생존했다.
하트는 2024시즌 26경기(157이닝)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 2.69, 182탈삼진, 38볼넷으로 호성적을 거둔 뒤 페디와 같이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하트는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복귀했다.
페디와 하트 모두 2025시즌 종료 뒤 거취가 불명확했다. NC가 페디와 하트를 모두 다시 데려왔다면 구단 역사상 최강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구성이 가능했다.
하지만, 일주일 전 하트가 먼저 샌디에이고와 1+1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NC 복귀 불발 소식을 알렸다. 이후 페디도 미국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NC 구단이 구상한 페디와 하트 동반 복귀 그림은 사실상 불발됐다.
'외국인 맛집' NC가 라일리와 데이비슨 재계약과 더불어 새 외국인 투수로 어떤 얼굴을 택할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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