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대외 정당 외교를 총괄하는 류하이싱 대외연락부 부장이 25일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와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퍼듀 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정당 및 민간 차원의 교류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류 부장은 "중국 공산당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과 다양한 형태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대외연락부는 양국 정상 간 중요한 합의에 따라 정당, 싱크탱크, 기업, 청년, 민간 분야에서 소통과 대화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퍼듀 대사 역시 "현재 세계에서 미중 관계보다 중요한 양자 관계는 없다"면서 "양국 관계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각 분야 협력을 강화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양국 정당 간 소통 확대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소통이 다시 활발해지는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퍼듀 대사와 회동을 갖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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