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출신으로 영국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축구선수가 올해도 고향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부천희망재단은 24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황 선수가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부천시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황희찬 선수의 부친 황원경 대표와 조용익 부천시장,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전부터 황 선수의 기부금은 부천희망재단과 부천시가 함께하는 ‘내가 도울게요’ 협력기금사업을 통해 사용됐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층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지원 ▲복사골FC 장애인축구단 운영 ▲취약계층 김장 지원 등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데 활용되고 있다.
2020년부터 이어진 황씨의 누적 기부금은 총 3억1천만원에 달하며 이번 후원금 또한 지역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황희찬 선수는 바쁜 해외 리그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고향과 소통하며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부천시청에서 첫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해 2천여명의 팬들과 만났으며 올해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8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발전시키며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섰다.
황원경 대표는 “아들이 자란 부천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는 “꾸준한 후원 덕분에 더 많은 취약계층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부천 시민 모두와 함께 황희찬 선수의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희망재단은 공익적 목적을 수행하는 개인·단체를 지원하며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공동체 복지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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