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상·음성 AI기술 고도화…감시·온라인 사기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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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영상·음성 AI기술 고도화…감시·온라인 사기 활용 가능"

연합뉴스 2025-11-25 16:2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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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무인기 개발 지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3월 무인기 개발 지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25.3.27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제한된 첨단 장비와 데이터 환경에서도 영상·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소속 김민정 부연구위원은 25일 발간한 '북한 인공지능 현황분석과 정책적 고려사항'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AI 분야 중에서도 안면 인식, 음성 식별 및 합성 기술을 고도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공개된 북한의 안면 인식과 다중 인물추적 연구는 슈퍼컴퓨터를 비롯한 기반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서 알고리즘 구조나 정보 결합방식 개선을 통해 고성능 AI 안면 인식체계를 구축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김 위원은 추측했다.

또, 음성 분야에서는 한국어 억양·방언을 식별하는 기술을 제시하고, 저성능 전산 환경에서 실시간 음성합성을 할 수 있는 효율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영상·음성 AI 기술은 국경·도시·군사시설에서 감시에 활용될 수 있으며, 온라인 사기나 암호자산 탈취 같은 온라인 침입 전 과정에 이용될 수 있다고 김 위원은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 연계 세력이 네트워크 침입 전 주기를 AI에 의존한다는 가상자산 분야 전문가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으며, 다수의 국가기관이 합성 음성을 활용한 북한의 사기·사칭을 지적하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북한이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모델 등 최신 고성능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징후는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았다.

김 위원은 북한의 영상·음성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 동향과 함께 러시아의 지원과 무인기 실험으로 AI 기반 군사·사이버 역량을 고도화하는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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