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한국 대중문화계의 큰 별인 고(故) 이순재의 빈소가 차려졌다. 우리가 알던 그 미소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25일 오후 故 이순재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정 사진 속 이순재는 회식 니트를 입고 안경을 쓴 채 의자에 앉아 있다.
생전 인자했던 모습 그대로, 환한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 대중문화계의 거목이 떠난 가운데, SNS를 통해 정보석, 엄정화, 소녀시대 태연, 김혜수, 이민정, 서예지, 송승헌, 소유진 등 연예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인의 빈소에도 수많은 이들의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혜미는 조화에 '영원한 며느리'라는 문구를 남겨 깊은 울림을 전했다.
내달 결혼을 앞둔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조화도 나란히 놓여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화는 고인의 영정 사진 양옆에 배치됐다.
한편,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에 이어 1965년 TBC 1기 탤런트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KBS 2TV 드라마 '개소리' 출연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르며 별세 전까지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약해 왔다.
다만 지난해 연말부터는 건강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 고인의 마지막 공식석상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한 '2024 KBS 연기대상'이다. 당시 후배 배우들의 부축으로 무대에 오른 이순재는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늦은 시간까지 이 자리까지 와서 격려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집안에서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상주로는 아내와 두 자녀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안세영 시즌 상금도 세계신!…역대 최초 '100만 달러', 보인다"
- 2위 김영옥도 울렸다…故 이순재, 대중 앞 마지막 인사 재조명
- 3위 신지, 여러 해명 끝에 결국…♥문원과 결혼 날짜 잡았다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