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 “생산적 금융은 패러다임 변화 키워드”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신한금융지주 회장) 2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제44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직썰 / 손성은 기자] “생산적 금융은 기존의 오래된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알리는 시대적 키워드다.”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신한금융지주 회장) 2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제44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그도안 금융업이 이자 중심 영업과 부동산 담보 대출 등에 안주해 왔고 미래 산업 성장을 원활하게 지원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의 성공과 국가경제 성장을 위해 금융권은 특정 분야에 집중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국가전략산업, 미래 유망사업, 혁신벤처 등 다양한 섹터로 분산하며 실물 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초청돼 강연을 진행했다. 주제가 생산적 금융인 마만큼 김신 SKS PE 부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기동 SK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신용인 한화 부사장 등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AI 등의 첨단미래산업에 막대한 자본이 드는 현 상황에서 투자자본조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에서도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은행의 비상장주식 RWA(Risk-Weighted Assets, 위험가중치)는 400%에서 250%로 완화했으나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RWA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과 최근 정부가 논의중인 배당세 분리과세 및 장기보유세제혜택 등의 조속한 도입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