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미국 주식 거래고객 21%, 주간거래 이용…30대男 가장 활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이달 초 재개된 후 거래 규모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된 후 2주간(4∼17일) 전체 미국 주식 일평균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의 낮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중단된 후 약 1년 2개월 만이 지난 4일 재개됐다.
지난 4∼17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간대의 일평균 거래 고객은 전체 미국주식 거래 고객의 20.8%, 거래 금액은 4.6%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해 1∼8월 일평균 주간거래 고객 비중 31.2%, 거래금액 10.4%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재개 초기인 데다가 국내 증시 활황으로 투자 관심이 분산된 것을 고려하면 빠른 회복세로 볼 수 있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전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11시 거래량이 전체의 27.5%를 차지했고, 오후 2∼3시 23.1%, 오전 11시∼낮 12시 22.6%가 뒤를 이었다.
거래 종목은 4∼17일 누적 거래량 기준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아이온큐, 아이렌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참여 고객층은 30대 남성이 2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남성 13.3%, 20대 남성 10.5%, 50대 남성 10.4% 순이었다.
또 지난해 주간거래 경험이 없던 신규 고객 비중이 72.2%에 달해 초보자의 주간거래 진입 또한 보다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이용 고객 확대를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 기간 주간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10만원 이상 거래하면 1천만원 현금, 아이폰, 마사지기,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와 신한 SOL증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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