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이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며 불도장, 해삼탕 등 프리미엄 보양 요리에서도 빠지지 않는 단골 재료가 된 비밀을 아시나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대단하길래 징그럽게 생긴 이 바다 생물이 '불사의 보양식'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을까요.
비결은 엄청난 생명력입니다. 해삼은 위협을 받으면 내장을 몽땅 토해내고 도망가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그 내장과 다친 부위까지 다시 자라납니다.
입이나 항문을 잘라내도 약 45일 후면 다시 재생되고 심지어 반으로 잘라놓으면 두 마리의 개체로 재탄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과거 사람들 눈에는 죽지 않는 장생불사의 상징으로 보인 것이죠.
단순한 특징 외에 영양학적으로도 해삼은 고단백·저지방에 콜라겐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해삼은 놀라운 생명력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과 믿음, 그리고 영양학적인 지식까지 더해져 보양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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