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포수 박세혁이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NC는 25일 "삼성에 박세혁을 보내고 202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1장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7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박세혁은 올해까지 통산 1000경기 타율 0.251 33홈런 311타점 33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77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 포수다.
박세혁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19년에는 우승을 경험했다.
2022시즌이 끝난 뒤에는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46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으며 2023년부터 3년 동안 NC에서 뛰었다.
NC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 유망주를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했고, 팀의 중·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구단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번 지명권을 활용해 팀의 뎁스를 보강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그 동안 팀에 헌신해 준 박세혁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세혁을 영입해 포수진을 보강한 삼성은 "후배 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리그 전반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박세혁이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이 있다. 또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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