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아프리카 말라위 3부리그 소속 구단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제 교류와 유소년 육성 협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22일 수원FC와 K리그1 37라운드 직전 진행됐으며, 최대호 안양 구단주와 이동훈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참석했다.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는 한국 축구여행 유튜버 이동훈 구단주가 리그 참가비를 대신 납부하며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는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알려진 바 있다. FC안양과 이동훈 구단주는 오랜 인연으로 시작해, 축구공 기부를 계기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구단은 ▲유소년 육성 시스템 및 코칭 노하우 공유 ▲공동 사회공헌 활동 및 ESG 프로젝트 추진 ▲중고 용품 및 축구화 지원 ▲양 구단 공동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대호 FC안양 구단주는 “안양 출신 이동훈 구단주가 말라위에서 구단을 운영하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축구화, 훈련용품, 의료용품 등 지원 가능한 분야에서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치주물루 구단주 역시 “안양과 MOU를 체결하게 돼 영광이다. 안 쓰는 물품도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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