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극우 관변논객 "日 비판에 신중해야…격한 언어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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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극우 관변논객 "日 비판에 신중해야…격한 언어 부적절"

모두서치 2025-11-25 12:5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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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극우 성향 관변논객이 일본 비판에 신중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따르면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일부 공식 계정이 다카이치 사나에를 비판하고 일본 우익에 경고할 때 실제 상황에 맞지 않는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격한 언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했다"며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후 전 편집장은 팔로워가 약 25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자 그간 과격한 발언으로도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다.

그는 해당 게시글에서 "공식 계정은 가능한 한 정확한 언어를 사용해 진실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며 "그래야 대중의 기대를 이끌어내고 일부 국민들이 오판하지 않도록 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對)일본 투쟁은 장기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사회의 굳건함과 이성, 단결성을 유지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만약 일부 공식 계정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조성한다면 중국 사회에 만들어낼 수 있는 오도가 일본을 향해 가할 수 있는 억지 효과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후 전 편집장은 "현 대일 투쟁은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어떤 정보가 과장되거나 허황된다면 실제 효과는 이 투쟁에 대한 지지와 기여가 아니라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 계정의 경우라면 과도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다카에치 사나에에 대한 분노는 진실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모든 공식 계정은 더욱 엄격해야 한다. 그것이 국익에 더 부합한다"고 충고했다.

후 전 편집장이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공식 계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았지만 최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일부 중국 관영매체들은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중국중앙(CC)TV 산하 SNS 계정인 위위안탄톈(玉淵潭天)의 경우 지난 12일 다카이치의 발언과 관련해 "설마 그녀의 머리가 당나귀에게 걷어차인 건 아닐까"라며 "부단히 문제를 일으켜 자신의 정치적 자본을 얻어내는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가 영락없이 일개 투기꾼임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후 전 편집장도 다카이치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SCMP는 이날 "후시진 자신도 다카이치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가했다"며 "13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는 다카이치를 '사악한 마녀'라고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후 전 편집장이 지난 23일 "우리는 과거의 원한 때문에 지금의 일본에 군사적 보복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일본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중국의 대응은 반드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내용도 함께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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