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밀항 시도한 외국인 검거

24일 인천항에서 외국인 A씨가 펜스를 넘어 밀항하려던 모습. 인천항보안공사 제공

 

인천항보안공사는 인천항에서 불법 출국을 시도한 외국인을 붙잡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적 A씨는 전날 오후 5시24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펜스를 넘어 중국 웨이하이행 배에 타려 했다.

 

공사 기동순찰팀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펜스를 넘는 모습을 보고 출동, 배로 향하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법무부 심사에서 출국을 거부당하자 불법으로 출국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항보안공사 관계자는 “A씨가 출국을 거부당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법 출입국에 대비해 경비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불법 출입국을 시도한 외국인을 5명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