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실관계를 먼저 바로잡겠다.
강백호의 비FA 다년계약 논의는
작년 12월, 25시즌 전에 이뤄졌다.
내가 뭐에 씌였는지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후에
시즌 중 다년계약 논의가 있었다고 오보했다.
강백호 에이전트측으로부터 SNS 글은
시즌 중 다년계약 제의가 없었다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글이라는 연락도 받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나의 잘못이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기사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우선 해당 기사는 나와의 소통을 거쳤거나
나의 지시로 쓰여진 기사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당연히 부서장, 편집국장, 기자 등은
상하관계로 이루어져있다.
그런데 기사를 쓰는 기자 한명 한명은
각자의 독립된 인격체이다.
조언은 구할 수 있으나 주제 선정이나
기사를 쓰는 것은 전적으로 기자 개인의
판단 하에 이루어진다.
이걸 내가 거짓말하면, 지시해놓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면 직장생활 못한다.
절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거짓이 없다.
그 기사는 기자가 이번 이슈에 대해
본인의 판단, 시각으로 쓴 기사이며
나는 사후에 확인했고 이후는 신문사 휴일이었다.
그렇다면 너는 그 기사 내용에 동의하느냐?
전부 옳다고 보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건 별개의 영역이라 생각하지만
기사에 대해서는 담당 데스크, 부서장과도 소통하며
팬들이 느꼈을 불편함에 대해 전달했다.
기사 삭제 요청에 대해 말씀드린다.
신문사에서 기사를 내리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이어야 하고
보통은 명백한 사실 오류나
심각한 인권 침해 등이 있을때 이뤄진다.
기자의 표현 방식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사실관계의 오류가 있었는지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할 수 있으며 현재 진행중이다.
만약 그 결과 사실관계의 오류나
부당한 표현이 있었다면 정정보도 할 것이고
그에 준하는 조치도 당연히 취하겠다.
앞으로는 선수 관련 기사를 다룰때
감정이나 논평의 수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직접 엄격하게 정리하겠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몇번이고 사과드릴것이며
사과하고 뒤에서 딴짓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요약)
1. 다년계약 협상은 있었으나 내가 시기를 오보했다.
2. 강백호 저격 기사는 나와는 무관하며, 담당 데스크와 부서장에게 팬들이 느꼈을 불편함에 대해 전달했다.
3. 기사 삭제는 신중해야 하며, 현재 해당 기사의 팩트체크, 표현 방식에 내해서는 내부 조사 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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