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울산화력 붕괴' HJ중공업 고강도 특별감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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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울산화력 붕괴' HJ중공업 고강도 특별감독 착수

이데일리 2025-11-25 11:2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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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해체공사 시공사인 HJ중공업(097230) 본사와, 이 회사가 시공 중인 전국 현장 중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29곳을 대상으로 25일부터 8주간 특별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사진=연합뉴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외에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살피는 등 강도 높은 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부는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행정·사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안보건공단은 전국 주요 철거공사 현장 47곳에 대해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철거작업 계획서 작성 및 작업자에 대한 교육 △작업지휘자 지정 △해체작업 설계도서 준수 여부 등 철거공사 시 예견되는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조치 등을 집중 확인하고 법령 위반사항은 시정지시를 통해 즉시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서 본 것처럼 건설공사 붕괴사고는 다수의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심각한 재해로 계획·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며 “동일한 재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매몰자는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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