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기숙사 신축 사업으로는 최초로 철원 김화공업고등학교(한국국방과학고) 기숙사 신축에 모듈러 공법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업비 203억원을 들여 총면적 4천644㎡, 지상 4층 규모로 151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모듈러 설치를 위한 기반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달부터 모듈러 본체 설치를 시작해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김화공고의 한국국방과학고 전환에 따라 늘어나는 학생 수용 공간을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모듈러 공법 도입을 추진했다.
학생들이 머물 공간을 미리 모듈로 지어 놓음에 따라 공기를 크게 단축하고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도 교육청은 현재 144개 모듈 중 일부의 제작·반입을 마쳤고 공사 일정에 맞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세무금융고로 개편할 태백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역시 기숙사 건립에 모듈러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4억을 들여 지상 5층 규모로 추진하며 내년 1월 중 모듈러 제작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시작으로 2027년 5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손도헌 시설과장은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학과 개편 일정에 차질 없이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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