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력사, 187개 수력발전소 설비 개량해 출력 13만㎾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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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력사, 187개 수력발전소 설비 개량해 출력 13만㎾ 늘린다

연합뉴스 2025-11-25 11:0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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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전·수력 등 재생에너지 최대 활용"…"인력 확보 과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주요 전력 회사들이 2020~2030년에 187개의 수력발전소에서 설비 개량(리파워링)을 통해 13만㎾의 출력을 늘린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교도통신이 도쿄전력 등 9개 주요 전력회사와 B2B(기업간 거래) 전력업체인 전원개발(J파워)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87개 수력발전소에서 리파워링을 완료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 업체는 터빈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댐 운용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방법으로 발전 효율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탈탄소 전력원 확보를 위해 원전과 함께 수력을 포함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최대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력발전은 연료비가 들지 않고 날씨 변화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방류중인 간사이전력의 한 댐 방류중인 간사이전력의 한 댐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일본의 수력발전소 대부분은 고도경제성장기인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에 걸쳐 건설돼 노후화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전원개발을 포함한 10개 사는 187개 발전소 가운데 111곳에서 리파워링을 끝냈고 나머지 76곳은 2030년까지 완료가 목표다.

반면 수력발전 신규 건설은 5개 사에서 1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전소 신규 건설에 10년 이상이 걸리는 데다 입지 확보가 쉽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 측은 수력발전소 54곳의 리파워링을 계획하고 있다. 도쿄전력홀딩스의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사장은 "수력 리파워링은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간사이전력은 9곳의 발전소에서 터빈과 발전기 등을 교체한다. 간사이전력은 2030년 이후에는 양수발전소 2곳도 리파워링에 나설 계획이다.

호쿠리쿠전력 5곳의 수계에서 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을 AI로 정확히 예측해 불필요한 방류를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천500만㎾h(5천400가구 사용분)의 발전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정부의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전력 회사들이 수력발전소 리파워링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지만 "산간부에 흩어져 있는 발전소의 유지관리나 인력 확보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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