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특전사 여군들, 국제고공강하대회서 종합1위 '쾌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가대표' 특전사 여군들, 국제고공강하대회서 종합1위 '쾌거'

이데일리 2025-11-25 10:48:46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 여군 고공강하팀이 제47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8개국이 참가했다. △상호활동(4-Way Formation) △정밀강하(Accuracy Jump) △스타일강하(Freefall Style) 등 남녀 각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지선·이진영·박이슬·이현지 상사, 김경서 중사, 주윤석 상사(상호활동 카메라 플라이어)로 구성된 여군 대표팀은 상호활동·정밀강하·스타일강하 등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상호활동 부문 금메달과 정밀강하 부문 동메달을 획득해 여군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 상공에서 특전사 소속 여군 대표팀이 상호활동 부문 강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상호활동은 약 1만1000피트(3353m) 상공에서 항공기를 이탈한 4명의 강하자가 35초 동안 자유강하를 하며, 25개의 대형 가운데 경기 직전 선정된 5개의 대형을 얼마나 정확하고 많이 형성하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카메라 플라이어가 이들과 함께 강하하며 모든 과정을 촬영해 심판진에게 영상을 제출한다. 총 6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상호활동에서 여군팀은 1라운드부터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며 총합계 144점을 획득, 2위인 모로코(116점)와 3위인 브라질(74점)을 압도적으로 앞서며 4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정밀강하는 약 3200피트(975m) 상공에서 강하해 반지름 16㎝ 원판의 중앙지점에 정확히 착지하는 종목이다. 중앙에서 1㎝ 멀어질수록 1점의 페널티가 부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8라운드까지 이어진 대회에서 여군팀은 작년 대회 동매달에 이어 올해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타일강하는 약 7200피트(2195m) 상공에서 강하해 좌·우·역회전 동작을 각 2회씩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하는 종목이다. 여군팀은 2위를 기록해 이로써 3개 종목 성적 합산 여군 부문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정밀강하 종목에서 특전사 소속 여군 대표팀 선수가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 내 정밀패드에 착지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와 함께 김진홍·김연주·이정선·김주엽·강태솔 상사로 구성된 남군 대표팀도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특전사는 올해 초 자체 선발전을 통해 대회에 출전할 1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들 대부분이 1000회 이상 강하 경험을 갖춘 베테랑 특전요원들로 각종 교육훈련과 임무수행을 병행하며 치열하게 대회 출전을 준비해 왔다.

여군팀 막내로 대회에 참가한 김경서 중사는 “팀원들과의 협력과 부대원들의 응원으로 팀 종합우승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