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는 관내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주 2회(하루 4시 30분씩) 닷새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특수교육실무사는 특수교육대상(장애아동)학생을 지원하는 직종으로 수업 지원·식사 도움·신변 처리까지 돕는 직종으로 광주에서는 258명이 근무 중이다.
노조는 "광주교육청의 특수교육 대상자 대비 특수교육실무사 비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며 "학생 수가 비슷한 대전교육청의 경우 16.5%인데 비해 광주교육청은 7.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직종과 달리 특수교육실무사의 경우 방학 중 근무 일수 확대를 2020년 수당 대신 직무연수(연 4일)로 합의했는데 최근 교섭에서 시교육청이 근무 일수 확대안에 특수교육실무사의 기존 직무연수일까지 포함한 것은 교섭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주교육청이 '기존 직무연수 산입'이라는 교섭안을 철회하지 않고, 방학 중 비근무자들의 근무 일수 확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특수교육실무사의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또 다른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수교육실무사들의 부분파업에 따른 장애아동 학생 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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