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양자는 왜 결국 만날 수밖에 없는가… 스톡폴리오 사례로 본 ‘퀀텀 의료 AI’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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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양자는 왜 결국 만날 수밖에 없는가… 스톡폴리오 사례로 본 ‘퀀텀 의료 AI’의 미래

뉴스로드 2025-11-25 10:0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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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영상·이미지 AI 전문 기업 스톡폴리오(대표 오연우)가 ‘퀀텀 의료 AI’ 분야로 본격 진출한다. 겉으로 보기엔 AI 영상 회사의 새로운 실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AI 산업 자체가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사진제공=스톡폴리오
사진제공=스톡폴리오

특히 의료 영상·임상 데이터처럼 초고차원·초정밀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통적 GPU 기반 AI만으로는 해석이 어려운 영역이 늘고 있다.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AI와 양자를 결합한 QML(Quantum Machine Learning) 기술이 차세대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 이미지·영상 AI에서 시작된 스톡폴리오, 왜 ‘의료 AI’인가

스톡폴리오는 2020년부터 꾸준히 이미지·영상 기반 AI 기술을 개발해왔다. AI 영상 자동화, 영상 분석, 비전 트랜스포머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난도 인식·추론 모델”을 구축하며 경험을 쌓았다.

스톡폴리오 오연우 대표는 “저희는 처음부터 텍스트 AI가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이라는 가장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었어요. 의료 데이터 역시 영상(DICOM), 병리 이미지(WSI), k-space 등 ‘이미지 기반 초고차원 데이터’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톡폴리리오가 의료 분야로 좁혀간 것은 전략적이고도 자연스러운 피벗이었다. 영상 기반 AI 기업이 의료AI로 이어지는 것은 글로벌에서도 이미 보편적인 흐름이다.

- 비정형 데이터 80%, 의료가 가장 큰 ‘실제 시장’

전 세계 의료 데이터의 80% 이상이 비정형 데이터(DICOM, 병리, EMR, 시계열 wave, 스캔 PDF 등)로 구성된다. 이는 기존 AI 기업이 다루기 가장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스톡폴리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L 기반 영상/임상 데이터 분석, QsLM 기반 의료 문서 해석, sLM + RAG 기반 의료 지식 인프라 구축 등을 이미 확보해왔다.

이와 동시에 스톡폴리오는 실제 성과도 축적 중이다. 스톡폴리오는 이미 여러 바이오·진단 기업들과 함께 영상·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PoC를 진행해왔다.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병리 이미지 기반 진단 보조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했으며,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임상 데이터 기반 조기 스크리닝 모델의 이상탐지 성능을 실험해 초기 성과를 확보했다.

이러한 실증 프로젝트는 스톡폴리오가 기술적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단계가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정확도·데이터 이해도·모델 검증 절차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도 다수의 파트너 기업들과 후속 PoC가 진행 중이다.

- ‘양자’는 AI가 더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단계

초고차원 의료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GPU 기반 AI 모델은 연산 비용·속도·정확도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MR/CT reconstruction, 다중 파라미터 병리 이미지(WIS), 임상·영상·유전체 통합 데이터와 같은 초고난도 문제는 기존 AI만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의료AI 기업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분야가 바로 QML이다. QML은 Quantum Fourier 기반 고속 reconstruction, Quantum Kernel 기반 진단 정확도 향상, Quantum Autoencoder 통한 희귀 anomaly 탐지 등 기존 AI가 어려워하던 영역에서 빠르게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스톡폴리오
사진제공=스톡폴리오

스톡폴리오는 의료AI의 미래가 “ML → QsLM → QML”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소형양자화언어모델(Quantized small Language Model, QsLM) 연구를 선제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병원·의료기관이 요구하는 “온프레미스·저비용·고정확도”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 “AI와 양자는 함께” 스톡폴리오의 기술 전략

스톡폴리오는 양자 산업 생태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정회원이며, ‘양자SW 알고리즘 협의체’ 등에서 양자-의료 융합 기술 표준 및 산업 적용 방법론을 공동 논의하고 있다.

한편 오연우 대표는 “AI와 양자는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분야처럼 고난도 데이터를 다루는 영역에서는 두 기술이 결합된 ‘퀀텀 하이브리드 AI’가 필연적인 구조입니다. 스톡폴리오는 그 전환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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