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기술주 훈풍에 3900대 회복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5일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따른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900대를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7.69포인트(p,1.50%) 오른3903.75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0p(2.50%) 오른 3942.3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210억원, 302억원 순매수 하고 있으며, 개인이 450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천37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크게 낮춘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호평을 받자 기술주 전반에 온기가 확산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69% 올라 상승폭이 컸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6.31% 급등했으며, 엔비디아와 애플도 각각 2.05%와 1.63% 올랐다. 테슬라도 6.82% 뛰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3.31%)와 SK하이닉스(3.08%)는 상승세다.

테슬라 급등에 LG에너지솔루션(0.73%)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1.17%), HD현대중공업(0.54%), 두산에너빌리티(3.03%), KB금융(1.91%) 등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8.38%), NAVER(-2.30%), 한화오션(-1.6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41p(1.33%) 오른 867.85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0p(1.33%) 오른 867.8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10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6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95%), 에코프로비엠(0.79%), 에코프로(2.12%), 에이비엘바이오(0.52%), 펩트론(2.72%), 레인보우로보틱스(1.37%) 등은 오르고 있고, 코오롱티슈진(-1.09%), 파마리서치(-0.36%), 클래시스(-1.30%)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