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에 불응한 채 도주하다가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군사경찰 소속 영관급 장교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육군 모 사단 군사경찰 소속의 영관급 장교 A씨를 체포해 군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25분께 화성 봉담의 한 상가단지 인근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한 채 차를 몰고 5㎞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어 순찰차로 뒤따라온 경찰에 막혀 더 이상의 도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지지시를 하면서 조수석 쪽의 문을 열려던 경찰관 B씨를 치고 재차 도주를 시도한 혐의도 받는다.
사고를 당한 B씨는 바닥에 뒹굴면서 손에 타박상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는 등 다친 것으로 전파악됐다.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이 군인인 것을 파악하고 A씨의 신병을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군인이어서 신병을 군에 넘겼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한 조사는 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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