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KT가 산업계의 급변하는 인공지능(AI) 흐름에 대응해 경기 성남 판교 사옥에 전용 교육 공간인 'AI 캠퍼스(AI Campus)'를 개소하고 실무형 AI 전환(AX) 교육에 착수했다.
KT는 대한민국 AI 역량 강화를 위한 'AI 인재양성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약 400평 규모의 전문 교육 시설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6개의 대형 교육장과 2개의 비대면 강의 스튜디오를 갖춘 하이브리드 시설로 조성됐다.
초기에는 교원과 사내 주니어 직급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협력사 직원까지 대상을 넓히며 산업계 전반으로 교육 저변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교육 커리큘럼은 참가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춰 ▲AI 리터러시(문해력) ▲Gen(생성형) AI 활용 ▲Gen AI 워크숍 등 3단계로 체계화했다.
기초 과정인 'AI 리터러시'는 생성형 AI의 기본 이해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개념, 윤리적 활용법 등을 다뤄 AI에 익숙하지 않은 수강생도 업무 적용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설계됐다.
실무 적용을 위한 심화 과정도 마련됐다. 'Gen AI 활용 과정'은 정보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 실제 업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교육한다.
가장 고도화된 'Gen AI 워크숍' 과정에서는 AI 에이전트 활용법과 더불어 자연어 명령으로 코드를 생성·수정하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기술을 통해 웹서비스 구현 등 고난도 업무 자동화 영역을 학습한다.
KT는 접근성 강화를 위해 향후 온라인 교육 비중을 늘리고 2026년까지 상시 운영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 한 해 AI 캠퍼스를 거쳐 간 누적 교육 인원은 약 700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선발된 협력사 직원 60명이 실무 집중 교육을 수료해 현업 적용 능력을 확보했다.
한편, KT는 오는 12월 일반 재직자를 대상으로 'Gen AI 활용' 및 'AI 리터러시' 과정을 추가 운영한다.
고용노동부 주관 훈련 선도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우선지원대상 기업 재직자는 교육비의 최대 9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수강 신청은 KT 공식 교육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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