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2026학년도 논술고사 시행…응시율 43.32%

사진 = 뉴시스

 

중앙대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논술고사'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앙대 논술전형에는 총 3만7325명이 지원했다. 22일에는 자연계열(공과대학·창의ICT공과대학·소프트웨어대학·의학부·약학부 등), 23일에는 인문계열(경영경제대학·사회과학대학·인문대학·사범대학 등) 논술고사가 진행됐다.

중앙대 2026학년도 논술고사의 전체 응시율은 43.32%로 지난해 대비 1.06%p 상승했다. 인문계열은 42.07%로 0.10%p 소폭 상승했으며, 자연계열은 44.48%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2.01%p 올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의 변화가 응시율 상승에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대학 측 입장이다.

중앙대는 "올해 수능 영어가 까다롭게 출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2등급을 1등급으로 인정하는 수능 최저 산정 방식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기기 보관용 보안봉투'를 운영했으며 수험생이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금속탐지기를 활용해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논술고사 시뮬레이션 영상'과 '길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했으며 이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위해 수송용 차량을 운행했다.

이상명 중앙대 입학처장은 "올해 논술고사는 전반적으로 응시율이 상승한 가운데,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정행위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6학년도 중앙대 논술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