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게예, 경기 중 동료 뺨 때리고 '사상 초유 퇴장'… 프리미어리그 13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승리 뒤 숨겨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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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게예, 경기 중 동료 뺨 때리고 '사상 초유 퇴장'… 프리미어리그 13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승리 뒤 숨겨진 충격

원픽뉴스 2025-11-25 08:5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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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팀 동료를 폭행하며 레드카드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반 13분,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게예가 자신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동료 수비수 마이클 킨에게 패스를 시도했으나 공이 끊기며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내줬습니다. 이 위험한 순간 직후 두 선수 사이에 격렬한 언쟁이 벌어졌고, 흥분한 게예는 결국 킨의 얼굴을 향해 손을 휘둘렀습니다.

주심 토니 해링턴은 이 장면을 목격한 뒤 즉각 VAR 검토에 들어갔으며, 게예의 행동이 폭력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제시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게예가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퇴장 결정의 정당성을 밝혔습니다.

게예에게는 2017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퇴장이었습니다. 특히 같은 팀 동료를 상대로 한 폭력 행위로 퇴장당한 것은 리그 역사상 극히 드문 사례로, 에버턴 내부 분위기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반 10분 콜먼의 부상 교체에 이어 게예의 퇴장까지 겹치며 최악의 상황에 놓인 에버턴이었지만, 경기 결과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전반 29분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감아 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것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됐습니다.

10명으로 싸운 에버턴은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앞세워 맹공을 펼치는 맨유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조슈아 지르크지의 연속 헤더, 페르난데스의 중거리포,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결정적 기회까지 모두 픽포드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습니다.

경기 종료 후 리버풀 지역 언론 '리버풀 에코'는 게예에게 10점 만점에 1점이라는 최저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매체는 "수비 혼선 이후 자기 팀 동료의 얼굴을 때려 퇴장당한 이 장면은 게예의 경력에서 최악의 순간"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반면 결승골을 넣은 듀스버리 홀은 만점인 10점을 받으며 팀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게예의 퇴장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대단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드리사 게예는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으로 에버턴에서 두 차례에 걸쳐 뛰며 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온 베테랑 미드필더입니다.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추가 징계가 예상되면서 향후 출전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마이클 킨은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로 2017년부터 에버턴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해온 32세 베테랑입니다. 팀의 수비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팀 내부의 불협화음이 표면화되면서 라커룸 분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승리로 에버턴은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승리는 2012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하지만 동료 간 폭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 만큼, 에버턴 구단 차원의 내부 징계와 팀 분위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측은 게예에게 최소 3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에버턴은 주력 미드필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팬들과 축구계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팀 분위기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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