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동료 따귀를 퍽’, 에버턴-맨유전서 나온 황당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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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동료 따귀를 퍽’, 에버턴-맨유전서 나온 황당 퇴장

이데일리 2025-11-25 08:4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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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기 중 동료의 뺨을 때려 퇴장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에버턴의 이드리사 게예(오른쪽)가 동료 마이클 킨(왼쪽)의 뺨을 때린 뒤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 EPL 12라운드 경기. 킥오프 13분 만에 논란의 상황이 벌어졌다.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따냈다. 그는 상대 선수가 압박을 가하자, 옆에 있던 동료 수비수 마이클 킨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고 두 선수 간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그렇게 공은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넘어갔고, 페르난데스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문제의 장면은 여기서 발생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 상황을 두고 게예와 킨이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게예가 킨에게 다가와 말다툼을 이어갔고, 킨이 경기를 이어가려는 듯 게예의 몸을 손으로 밀쳤다. 그러자 게예가 왼손으로 킨의 뺨을 때렸다.

바로 앞에서 이 장면을 본 주심은 게예에게 즉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퍼드와 동료들이 황급히 달려와 게예를 말렸으나 그는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에버턴 수문장 조던 픽퍼드가 흥분한 이드리사 게예를 말리고 있다. 사진=AFPBB NEWS


EPL 사무국은 게예의 퇴장 장면에 대해 “폭력 행위로 인한 퇴장 판정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됐다”며 “게예는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EPL 경기 중 팀 동료끼리 싸우다가 퇴장당한 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12월 스토크 시티의 리카르도 풀러가 동료 선수 앤디 그리핀을 때려 퇴장당한 바 있다.

경기에서는 수적 열세에도 에버턴이 맨유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에버턴은 전반 29분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맨유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했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키어넌 듀스버리 홀(에버턴)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 NEWS


선제골을 넣은 에버턴은 수비진의 육탄 방어와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 픽퍼드의 선방으로 맨유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44분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픽퍼드가 몸을 날려 쳐냈다. 후반 17분 맨유 브라이언 음뵈모의 슈팅과 후반 34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헤더도 모두 픽퍼드가 막아냈다. 후반 43분 지르크지의 헤더 역시 픽퍼드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픽퍼드는 선방 6회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받았다.

리그 2연승을 달린 에버턴(승점 18)은 11위로 올라섰다. 반면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진 맨유(승점 18)는 10위를 기록했다.

에버턴에 패한 맨유 선수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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