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상승은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와 기저효과로 인해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27 대책 직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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