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 예능 프로그램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는 것을 넘어, 출연진의 개성과 상반된 여행 취향을 통해 시청자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11월 25일 방송될 5회에서 백두산 탐방을 예고하며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대호, 최다니엘, 전소민, 오마이걸 효정 등 출연진이 백두산의 웅장한 자연 속에서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을 드러내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펼칠 예정이다. 하얼빈과 연길을 거쳐 백두산 자락 이도백하 마을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이들의 적응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자연 애호가로 알려진 김대호는 백두산 도착에 깊은 만족감을 표하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오마이걸 효정은 김대호와 유사한 자연 친화적 성향을 보이며 ‘대호라인’ 합류를 선언, 새로운 ‘루키 자연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최다니엘과 전소민은 백두산의 자연 환경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다니엘은 "행복이 끝났다"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응을 보여, 자연파 멤버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프로그램의 흥미를 높였다. 출연진은 백두산의 기운을 품었다는 ‘OO 약수’를 맛보기 위해 채취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전소민이 산속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마주하고 경악하는 에피소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진 약수 시음에서는 자연파와 얼반파가 극과 극의 평가를 내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최근 여행 예능은 출연진의 캐릭터성과 이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활용하여 시청자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상반된 여행 취향을 가진 인물들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것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대입하여 감정 이입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장치로 분석된다. 이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속에서 간접적으로 다양한 여행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백두산과 같은 상징적이고 광활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산된 국내외 자연 친화적 여행 트렌드와도 맞물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험과 힐링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변화된 여행 욕구를 반영하며, 프로그램의 보도 가치를 더하고 있다.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이처럼 상반된 캐릭터들의 조화를 통해 여행의 다채로운 면모를 제시하고 있다. MBC에브리원은 앞으로도 출연진의 관계 변화와 예측 불가능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간접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시청자들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하며, 여행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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