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임시헌법 제정을 위한 초안을 이르면 1주일 내로 마무드 아바스 수반에게 제출할 전망이라고 팔레스타인 WAFA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월 구성된 PA 헌법초안위원회는 이날 PA 행정수도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본부에서 16번째 회의를 열고 초안 각 조항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이 초안은 전문가 검토를 거친 뒤 아바스 수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헌법초안위원회에 참여하는 무함마드 쉬타예 전 PA 총리는 지난달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지역 통치에 대한 PA의 정통성을 확고히 할 방안으로 헌법 제정과 총선거 실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말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이 결의에는 "PA의 개혁 프로그램이 충실히 시행되고 가자지구 재건이 진전된 후, 팔레스타인의 자결권과 국가 지위에 도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위한 조건이 마침내 갖춰질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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