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관세 정책을 통해 "수천억 달러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곧 관세 수입이 '폭발적으로 치솟아'(SKYROCKET) 미국을 전례 없는 부와 안보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부과한 관세의 직접적인 결과로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관세의 모든 이익이 아직 완전히 계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수입업자들이 단기적으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재고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사재기(STOCK UP)'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엄청난 양의 재고는 이제 소진되고 있으며 곧 관세가 적용되는 모든 것에 대해 회피 없이 관세가 납부될 것이고 미국에 납부되는 (관세) 금액은 역사적 수준을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SKYROCKET)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관세 수입이 "기록을 새로 쓰는 수준(RECORD SETTING)이 될 것이며 우리 나라를 새로운, 전례 없는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미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뜨거운(hottest)' 나라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러한 관세 힘(POWER)이 미국에 일찍이 본 적 없는 수준의 국가 안보와 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반대하는 자들은 미국의 성공, 안전, 번영과는 맞지 않는 적대적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에 대해 털끝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세 정책 비판 세력을 미국과 이해가 다른 '외국 이익'의 대변자로 규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심리 중인 연방 대법원을 직접 거론하며 조속한 판단도 촉구했다.
그는 "나는 이 시급하고도 시간에 민감한 사안에 대한 미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계속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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