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와 컨퍼런스룸 317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AI콘텐츠 페스티벌 2025’를 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창작자와 기업의 혁신 사례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AI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40여 팀이 참여하며, 전시 체험관, 콘퍼런스, AI 영상 상영관, 크리에이터 미니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전시 체험관은 ▲Discover(발견하다) ▲Watch(감상하다) ▲Play(체험하다) ▲Make(만들다) ▲Showcase(선보이다) ▲Connect(연결하다)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직접 AI 기반 이미지·영상·게임·웹툰을 체험할 수 있다.
‘Watch’ 구역에서는 AI를 활용한 예술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가 소개된다. 한국 최초 AI 미술 창작 커뮤니티 ‘AI 아티스트 클럽’이 참여하며, 이번 페스티벌 슬로건에 맞춰 제작된 AI 영상이 상영된다. 12월 6일에는 해당 작품을 제작한 감독 3인이 작업 과정과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Play’ 구역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시간 작곡, 합주, 관람객의 표정과 목소리를 반영한 상호작용형 게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Make’ 구역에서는 관람객이 구상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장면 이미지를 생성하고, 웹툰으로 완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개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AI 슈팅게임과 쇼트폼 영상 제작 체험이 마련됐다.
‘Showcase’ 구역은 콘진원의 ‘뉴콘텐츠 아카데미’ 참여자 프로젝트를 전시하며, ‘Connect’ 구역은 해외 기업의 AI 콘텐츠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트렌드를 비교하고, AI 콘텐츠 산업의 확산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콘퍼런스룸 317호에서는 AI 시대 콘텐츠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1일 차에는 영화 <명량> , <최종병기 활> 연출 김한민 감독과 고려대 송길영 교수가 참여해 AI 시대 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기회를 논의한다. 이어 CJ ENM, 패러닷, 앵커노드 등 기업이 생성형 AI 기술과 서비스 사례를 발표하고, UCLA 강사 겸 글로벌 영화제 최우수 아트디렉션 수상자 게이브 마이클 감독이 AI가 제작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2일 차에는 미래학자 게르트 레온하르트와 한양대 정준희 교수가 창작자·소비자·플랫폼 간 관계 변화와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국내 기업과 창작자, SNS 기반 AI 창작자 블링크스튜디오, 스튜디오좋 광고기획편집팀장 ‘9mr(최동욱)’의 미니 강좌가 이어진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AI 영상 콘텐츠를 몰입형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는 ‘AI 상영관’을 하루 5회, 총 15회 운영한다. 상영작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부문 참여작,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수상작, 국내 첫 생성형 AI 기반 장편 영화 <중간계> 가 포함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콘퍼런스·워크숍·미니 강좌·AI 상영관 등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aicon2025.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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