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세계 최초로 단일 시즌 국제대회 10회 우승을 일궈낸 안세영이 귀국한 뒤 올해 마지막 대회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유종의 미'를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 거둬들인 10개의 트로피를 두고는 "매 시합 우승이 간절했다"는 말로 자신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안세영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23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5 BWF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 이어 호주 오픈(슈퍼 500)까지 총 10개 국제대회를 제패했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시즌 국제대회 10회 우승 쾌거를 일궈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안세영에게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적수가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부상 없이 잘 준비해달고"고 축하할 정도였다.
안세영도 귀국 뒤 10회 우승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매 시합 우승이 간절한데, 올 시즌 10승을 달성한 것에 정말 감사하고 제게 굉장히 큰 의미"라며 "특히,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과 팀(삼성생명)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 잘 준비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휴식을 취한 뒤 12월17~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종목별로 전세계 강자 딱 8명이 참가하는 '왕중왕준' 성격의 대회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남·여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14억7500만원)를 돌파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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