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번호 4번은 정말 피해야만 걸까..?' 양계 전문가 공식 발표, 좋은 계란 구별하는 '진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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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각번호 4번은 정말 피해야만 걸까..?' 양계 전문가 공식 발표, 좋은 계란 구별하는 '진짜 방법'

뉴스클립 2025-11-24 22:5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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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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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의 품질 기준과 사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연예인이 출시한 계란의 난각번호 끝자리가 '4'로 표시됐지만, 방사 사육을 뜻하는 '1'이 매겨진 계란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논란이 일었다. '좋은 계란'은 정말 난각번호로 판단하는 게 맞을까?

난각번호 4번의 비밀, 모두 알려드립니다

ⓒ게티이미지뱅크(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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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계란의 정의는 어떤 요소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란 껍데기에는 산란일자 4자리, 농장고유번호 5자리, 사육환경 1자리를 포함한 총 10자리의 난각번호가 새겨진다.

이때, 계란의 생산과정이나 동물복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난각번호 끝자리 중 숫자가 낮은 계란을 고르는 게 좋다. 끝자리에 새겨진 사육환경의 번호가 높을수록, 닭의 사육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1번은 자유방사, 2번은 축사 내 방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다. 4번 케이지의 면적은 A4 용지 한 장도 못 미치는 좁은 환경이다.

ⓒ게티이미지뱅크(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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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육환경은 계란의 영양성분과는 무관하다. 김동진 대한양계협회 전무는 "난각번호 끝자리는 사육방식에 따른 분류이기에, 난각번호에 따라 달걀의 영양성분에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라며 "닭이 좀 더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농장은 농장주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난각번호 1번과 2번 가격이 비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가금업계 관계자 역시 "대부분 업체가 계란 유통 과정에서 저장 온도를 10도로 유지하는 등 신선도를 관리하고 있다"라며 "신선한 계란을 먹으려면 소비자가 구매한 계란을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라고 구매 후 계란을 빨리 소비하는 것이 신선한 계란을 섭취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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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환경, 닭 스트레스에 영향

이처럼 사육환경은 계란의 영양성분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닭의 건강에는 영향을 미친다. 지난 2월 공개된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윤진현 교수팀의 '사육 형태별 산란계 복지 및 생산성 평가 연구'에 따르면, 사육환경 2번과 3번에 사는 닭이 낳은 계란은 스트레스 지표에서 차이가 났다.

사육환경 3번에서 사는 닭이 낳은 계란의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 호르몬) 농도는 사육환경 2번 닭의 계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에서는 사육 면적을 확대했으며, 난각번호 4번 사육환경에서 생산된 계란은 2027년 9월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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