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선배들이 심사위원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TV CHOSUN의 대표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4'는 초대 우승자인 송가인을 마스터로 발탁하며 프로그램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2025년 12월 첫 방송을 앞둔 '미스트롯4'는 송가인의 합류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을 통해 국민적 트롯 가수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그동안 수차례 마스터 제안을 고사해왔던 송가인은 이번 '미스트롯4'를 통해 7년 만에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며, 본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이끌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복귀에 대해 "친정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마스터 예심 녹화에서는 송가인의 대표곡을 선택한 참가자들이 다수 등장하여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송가인은 국악 전공자와 현역 가수들에게는 냉철한 평가를 제시하며 엄격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좋은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들에게는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전달하는 등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동시에 발휘했다.
제작진은 송가인 마스터의 심사평이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어, 직접 심사평을 요청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참가자들이 선배 가수이자 심사위원의 조언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캐스팅은 방송가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기존 출연자들을 재활용하여 프로그램의 정통성과 시청자 유대감을 강화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다. '미스트롯' 시리즈는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 등 스타를 배출하며 국내 트롯 열풍을 주도해왔다. 과거 우승자의 마스터 합류는 프로그램의 권위를 높이고, 참가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모니카와 박세리도 마스터로 합류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
TV CHOSUN '미스트롯4'는 원조 트롯 여제의 참여를 통해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선후배 간의 교류를 통해 트롯 음악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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