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지난 21일부터 네이버와 협업해 검색 플랫폼을 통해 125개 질병의 환자수, 진료비 등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진료 관련 통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검색으로 질병 통계 즉시 확인
이번 서비스는 건보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통계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들이 네이버를 통해 자주 검색하는 관심 질환 중 건보공단 빅데이터로 분석 가능한 125개 질병을 우선 선정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질병명(예: 대상포진, 고혈압 등)을 입력하면 해당 질병에 대한 임상 정보와 함께 전 국민 의료이용 정보를 토대로 산출된 통계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제공되는 통계는 ▲환자수(연령대별 진료실인원, 환자 성비) ▲진료비(1인당 연간 외래·입원별 총진료비 평균 및 범위) 등이다.
(그림)125개 서비스 제공 질병 리스트
◆2024년 기준 실제 환자 데이터 제공
환자수 통계는 2024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실제 해당 질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 중 중복 인원을 제거한 연간 실인원수를 산출했다.
진료비 통계는 총진료비(본인부담금+보험자부담금)를 기준으로 최근 5개년도(2020~2024년)의 연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한다.
◆본인부담 규모 추정 가능
본 진료비 통계는 환자의 중증도나 동반상병 등에 대한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청구방식 등 제도적 요인을 고려해 상하위 5%를 제외한 후 진료비 평균 및 범위를 산출했다.
총진료비에 이용형태별 본인부담률(의원급 기준 외래 30%, 입원 20%, 중증질환·산정특례질환은 5~10%)을 적용하면 본인부담 규모가 추정 가능하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공신력 있는 건강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기술을 결합한 민관협업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방·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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