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중국 국가대표 동팡저우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G.O.A.T(Greatest Of All Times)' 논쟁에 대해 생각을 드러냈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호날두와 함께 뛴 적이 있는 동팡저우는 호날두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으려면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세 나이에 맨유의 부름을 받아 기대를 모았던 동팡저우는 2006-07시즌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최악의 활약을 펼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포함해 공식전 3경기만 뛰고 계약 해지로 맨유를 떠났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동팡저우는 월드컵 우승 없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역대 최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동팡저우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호날두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앞서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으로 역대 최고를 논할 수 있다? 고작 6~7경기만 뛰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어떻게 최고를 정하는 기준이 되나? 그게 과연 공정한 방식인가?"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의 주장에 대해 동팡저우는 "축구의 미래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만 놓고 본다면 호날두의 이 발언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국가대표팀 차원에서 월드컵 우승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명예"라고 말했다.
그는 "50년 후, 100년 후, 500년 후 호날두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라며 "그때 우리는 호날두의 국가대표팀 활약, 시즌 최우수 선수상 수상 여부, 우승 여부만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우승만 놓고 보면 호날두도, 포르투갈도 없으니 국가대표팀 차원에서 나는 호날두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디에고 마라도나는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호나우두와 펠레도 우승했고, 리오넬 메시도 우승했고, 많은 프랑스 선수들이 우승했다"라며 "호날두는 정신적으로나 통계적으로 한 세대, 어쩌면 세 세대까지 영향을 미치겠지만, 솔직히 경쟁적인 관점에서 호날두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마르카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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