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포럼 “서울 어디를 가도 마약중독 치료 걱정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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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포럼 “서울 어디를 가도 마약중독 치료 걱정없어요”

헬스경향 2025-11-24 20:3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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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행의원’ 교육으로 마약중독 치료 표준화 박차
중독포럼이 서울시가 시행중인 동행의원의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에 나섰다. 마약중독 치료의 표준화를 도모하고 의료진의 임상적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로 내달 그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최근 마약중독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치료 인프라 구축에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 60만명으로 추정되는 마약류사용자에 비해 최근 5년간 치료 인원은 1% 대에 불과, 인프라 부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마약중독 치료의 표준화와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중독포럼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마약류 중독치료 의료기관 ‘동행의원’의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 마약중독 치료의 질을 높인다고 밝혔다.

2023년 시작된 동행의원은 30대 이하 청소년·청년층의 조기 마약류 중독 치료를 강화하고자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지정한 병원이다. 마약중독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며 일상을 유지하도록 지원해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총 34개 병·의원이 참여해 7월까지 총 1547명(연인원)의 마약중독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았다.

단 이 과정에서 일선 의료진의 진료 역량 강화와 치료 표준화가 필수 과제로 대두되면서 중독포럼은 서울시와 함께 ‘2025년 동행의원 교육사업’을 추진, 동행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기반 치료 모델의 표준을 구축하고 있다.

중독포럼 이해국 상임이사(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마약중독 치료는 환자를 꾸준히 오게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이 전문성을 갖추고 환자에게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동행의원 교육사업은 일선 의료진의 임상적 역량을 높이고 외래 치료의 표준화를 통해 환자들이 서울 어디를 가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독포럼은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개편된 마약류 중독 진료지침을 보급하고 동행의원 등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의료진의 근거 기반 치료 제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적절한 개입과 연계 기능 수행이 가능해져 결과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적 표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 치료 네트워크 활성화와 강화 또한 주요 목표다. 정기적인 웨비나와 세미나 등 온·오프라인 소통을 통해 동행의원 간 상호 학습을 촉진하고 개별 의료기관의 고립을 해소하는 것. 중독포럼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치료 정보와 임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치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의료진 간의 관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교육받은 의료진의 실제 임상 성과와 정책적 제안 수렴으로 이어져 향후 중독 관련 보건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임상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편된 진료지침 기반의 의료진 대상 교육은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중독포럼은 내달 사업의 최종 성과를 결산하고 평가하는 성과 공유회가 개최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해국 상임이사는 “동행의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마약중독환자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지역사회 기반의 조기 치료와 회복, 사회 복귀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향후 이 사업이 확대돼 대한민국 마약 중독 회복률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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