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제3의 주포로 지목된 이모씨가 구속 후 특검의 첫 조사에 불출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4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씨가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특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재소환 통보를 했다.
이씨는 지난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처음 소개해 주기도 한 지인이라고 한다.
특검은 지난 7월 전씨의 법당 등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 2대를 찾았다. 이 때 김 여사와 이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도 지난달 24일 김 여사의 4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2013년 3월께 이씨의 소개로 김 여사가 자신을 찾아와 처음 만난 게 맞다"는 취지로 말했다.
특검은 지난달 17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망친 이씨를 34일만인 지난 20일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소병진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이씨에 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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