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3-0 완파’…아시아챔피언십 준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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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 ‘3-0 완파’…아시아챔피언십 준우승 쾌거

뉴스컬처 2025-11-24 18:5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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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IIHF 남자 아시아챔피언십 최종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3-0으로 격파하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강호 카자흐스탄에 2-4로 아쉽게 패했지만, 일본전 1-0 승리에 이어 중국전까지 잡아내며 최종 성적 2승 1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2026 아시아챔피언십 남자대표팀 모습
사진=2026 아시아챔피언십 남자대표팀 모습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기세는 매서웠다.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스케이팅, 거침없는 압박을 앞세워 중국을 몰아붙인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36초, 김상엽(크로아티아리그 시삭)이 폭발적인 대쉬로 상대 수비를 단숨에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1분 뒤,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신동현(고베 스타즈)이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2-0.

기세를 탄 한국은 14분 38초, 권현수–김성재가 만들어낸 완벽한 패스 플레이 속에서 다시 한 번 김상엽이 마무리하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속도·세트 플레이·마무리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장면이었다.

골리 장가람(고베 스타즈)은 이날 25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올 클린’ 활약을 펼쳤다. 전날 이연승(HL 안양)에 이어 또 한 번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내며 대표팀 골리 라인의 안정감도 과시했다. 수비진 또한 적극적인 몸싸움과 촘촘한 라인 디펜스로 중국의 반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4세. 젊은 조합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세대교체의 가능성과 함께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증명했다.

사진=2026 아시아챔피언십 남자대표팀 모습
사진=2026 아시아챔피언십 남자대표팀 모습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 4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IIHF 세계선수권 우승, 그리고 2029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중장기 강화 플랜에 돌입한다.

김우재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팀 시스템에 맞춰 왕성한 스케이팅과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도 인상적이었다”며 “현장에서 선수단을 적극 지원해준 이호진 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귀국 후에도 강화훈련을 이어가며 내년 국제대회를 향한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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