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자동차 정비공장서 불…소방관 1명 의식불명(종합)

사진 = 뉴시스

 

경기 고양시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4층짜리 자동차 정비공장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진압 활동을 벌이던 고양소방서 행신119안전센터 소속 40대 A소방경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A소방경은 심장은 뛰나 호흡이 약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소방경은 발견 당시 공기호흡기 면체를 착용한 상태로 화염과 열, 추락 등 외부적 손상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인원 56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오후 1시3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내부에 있던 1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