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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국회의원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5세.
변웅전 전 아나운서 별세...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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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전 전 의원은 지난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변 전 의원은 서산농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재학 중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가 됐습니다.
그는 특유의 친근한 진행 스타일과 차분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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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전 아나운서는 1969년 MBC로 옮겨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통해 수려한 진행과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명랑운동회'는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변 전 아나운서를 국민 MC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그는 방송 진행에서 뛰어난 유머 감각과 편안한 매너로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으며, 방송인으로서의 경력은 이후 정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정치인 변웅전에게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과 친화력을 갖추게 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08년 MC 유재석·아나운서 나경은 부부 결혼식 주례를 봐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변웅전 전 의원 활동 (+부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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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6, 18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이 됐고 18대 국회에선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맡았습니다.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은 것이 공식 활동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유족은 부인 최명숙씨와 2남(변지명·변지석) 등이 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엄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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