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노조 농성장 철거 중 노조원 부상…종로구청 직원 송치

사진 = 뉴시스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농성장 철거 과정에서 노조원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종로구청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청 직원 A씨를 지난 10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종로구 청진공원에 홈플러스 노조가 설치한 천막 농성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작업용 칼로 끈을 자르던 중 노조원의 손바닥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노조원들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의 책임을 촉구하는 108배를 진행하고 있었다.

다음날 홈플러스 노조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방해) 및 업무상중과실치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종로구청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집시법 위반과 재물손괴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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