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돌입' 송성문 "계약한다면 인생 최고의 연말 선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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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도전 돌입' 송성문 "계약한다면 인생 최고의 연말 선물 될 것"

모두서치 2025-11-24 18:1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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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계약을 위해 미국 출국 일정이 잡히면 제 인생 최고의 연말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생애 첫 KBO 수비상을 품에 안았다.

송성문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했다.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포스팅 절차를 시작한 터라 시상식을 마친 뒤 송성문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송성문은 "시상식에 처음 와봐서 기분이 좋다. 상상만 했던 상을 받았다"며 "어린 시절부터 겪은 수많은 실패와 시련을 잘 버티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아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비상을 받고 싶다고 했을 때 아내가 '오빠는 못 받는다'고 농담 하더라. 누가 받을지 몰라도 저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기대치를 낮춰줬는데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종료 전부터 MLB 진출 의지를 드러낸 송성문은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했다.

키움 구단은 지난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송성문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

'꿈의 무대'로 가기 위해 첫 발을 내딛은 송성문은 "포스팅 절차를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 아직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에이전트가 '이제 시작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중에도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막상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신청이 이뤄지니 설레기도 하고, 제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다. 실감이 난다"고 덧붙였다.

송성문이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 후 현지에서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는 "좋은 내용이든, 안 좋은 내용이든 눈에 보이니까 보고 있다. 좋은 기사는 기분 좋게 보고, 평가가 낮은 기사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계약은 에이전트가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MLB 구단에게 가장 장점으로 내세우고 싶은 것은 두루 잘하는 능력이다.

송성문은 "제 입으로 말하기는 쑥스럽지만 공수주에서 모난 곳 없이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공격만 잘하고 주루가 안 되거나, 어느 한 부분에 아쉬운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송성문은 144경기에서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10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17로 활약했다. 수비상까지 받으며 수비력도 인정을 받았다.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공시 후 30일째까지다. 올해 크리스마스(12월25일) 이전에 송성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송성문은 "한국에서 운동을 하다가 계약이 성사가 될 것 같으면 미국에 출국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전에 미국으로 출국한다면 최고의 연말 선물이자 야구 인생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야구하면서 가장 뜻깊고 행복한 날이 될 것"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번에 계약에 실패하면 내년에도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송성문은 "만 30세 이전에도 가지 못하면 내년에 홈런 60개를 치지 못하는 이상 재도전은 어렵지 않겠냐"고 답했다.

MLB 진출을 추진하는 만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운을 뗀 송성문은 "미국 진출이 확정된 것도 아니지만, 가게 된다면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입장이 된다"며 "팀에서 자리가 보장된 상태가 아니고, 환경과 적응 등을 고려할 때 대표팀 합류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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