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 들이받힌 소형차가 도로 한복판에서 옆으로 전복되자, 이를 목격한 한 운전자가 시민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월 9일 오후 광주광역시 한 도로에서 택시가 직진하던 레이 차량 측면을 들이받으면서 레이가 90도 옆으로 넘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뒤에서 이 장면을 본 최초 목격자는 곧바로 차량 쪽으로 달려가 "도와주세요"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대학생들과 운전자 등 10여 명의 시민이 우르르 모여들었습니다.
시민들은 문이 잠겨 밖에서 열리지 않자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차량을 바로 세운 뒤, 운전자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게 도왔습니다.
레이 운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초 목격자는 119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사고 경위와 운전자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최초 목격자는 "앞에서 그런 사고가 났는데 모른 척 지나갈 수 없었다"며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티비(BlaccTV)는 전복된 차량 앞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든 최초 목격자를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기획 : 이준삼 / 촬영 : 홍준기·장현수 / 조연출·편집 : 장현수 / 구성·연출 : 이승환 / 제작협조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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