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훔쳐달라고 10대들에게 사주한 3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1일 특수강도교사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상태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사주를 받은 10대 4명에게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했으며 가담 정도에 따라 3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집한 10대 남성 4명에게 전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요구에 응한 10대들은 B씨의 자택을 찾아가 흉기로 얼굴 등을 폭해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얼굴과 목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과거 교제하며 B씨가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유포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주장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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