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필코노미, 픽셀라이프, 프라이스디코딩. 김난도 교수의 '2026 트렌드 코리아'의 10가지 키워드 중 외식업 사장들이 참고할만한 키워드들이다.
ⓒ 리드플래닛
필코노미(Feelconomy)는 감정(Feel)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것으로 감정이 곧 소비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 인테리어 등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프리미엄 소고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담가화로구이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면서도 첫 주문 할인에 추가 주문 반값 이벤트 등 고객 만족형 가격파괴 프로모션을 통해 감정적 요소를 붙잡고 있다. 여기에 전통 숙성 방식으로 육질의 부드러움과 깊은 풍미를 극대화해 가맹 모집을 시작한 지 1년5개월 만에 전국 85개 가맹점 오픈을 완료했다.
비빔국수로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망향비빔국수는 건강함을 담은 국수 요리로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감정적 요소를 자극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등을 통해 어릴 적 감성을 잡았다는 평가다. 망향비빔국수의 특징은 배추 속의 김치 맛과 쫄깃한 국수면발이다. 본사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김치와 야채수 공장은 HACCP 인증을 받았다.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은 소비자가 브랜드가 제시하는 가격을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스스로 제품의 가격 구조를 파헤쳐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현상을 뜻한다. 가격을 해독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모습이다.
죽이야기는 최근 솥죽과 솥밥 중심의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의 리브랜딩을 본격화하면서 2030 여성 고객의 건강함과 집밥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매장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유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외식 공간으로서의 가치도 높였다.
죽이야기 관계자는 "건강식이라는 기본 이미지는 유지하되, 즉석 조리로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하는 수요층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교와 병원 등 특수상권 커피전문점 카페1847은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샐러드&샌드위치로 프라이스 디코딩 소비자를 잡고 있다. 장인수 카페1847 대표는 "스타 셰프 신효섭의 특별 레시피 전수로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하고, 300개점 운영경험 노하우를 반영해 본사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픽셀 라이프(Pixel Life)는 작은 픽셀들이 모여 화면을 이루듯, 짧고 다양한 경험들로 시장 반응에 빠르게 대응하는 방식을 뜻한다. 대표적인게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위해 도입하는 프랜차이즈ERP다. ERP란 신규, 기존 가맹점 계약부터 관리 본사 그룹웨어까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프랜차이지ERP 대표기업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전용 ERP의 경우 가맹 상담 이력을 저장해 DB 추적관리가 용이하고, 전자 계약 프로그램을 통한 빠르고 안전한 가맹 계약, 방문 계획 수립, QSC 체크표 등 슈퍼바이저의 업무지원, 레시피 등록 및 관리, 원가율 분석 및 품질 관리 등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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