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내년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24일 내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사무 직군 28명, 기술 직군 37명 등 총 6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34개 세부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이번 채용은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일정 역시 한 달가량 앞당겨 진행된다.
올해 채용은 공정성과 다양성 강화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사회형평적 채용 분야를 확대해 취업 취약계층의 기회를 넓히고, 빅데이터·AI 등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에게 우대가 주어진다.
또한 전형 간 동점자 기준을 완화해 지원자의 응시 기회를 높였고 최종 면접 대상자에게는 AI 기반 역량검사를 추가 도입해 직무 적합성을 더욱 정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한부모가정 대상 가점제도도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채용 이후 지원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최종 면접에서 아쉽게 불합격한 지원자에게는 개인별 강·약점 분석 리포트가 제공되며, 추후 취업캠프 운영과 체험형 인턴십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채용 시스템의 공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서류·필기·면접 과정에서의 피드백 제공과 사회형평 채용 확대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편견 없는 채용과 우수 인재 확보가 필수”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채용을 이어가는 만큼 다양한 능력을 갖춘 지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블라인드 채용 원칙에 따라 생년·출신지역·학교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기재할 수 없다.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1차·2차 면접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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